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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 누님 같이 생긴 꽃, 많이도 새끼쳤구나
미당이 잠들어 있는 언덕배기에서 내려다보면 미당이 태어나 자란 마을이 한눈에 담긴다. 왼쪽이 미당시문학관이고, 문학관 오른쪽으로 생가가 있다. 미당은 죽어서도 제 시를 떠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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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육자배기 소리 끊겼지만, 담장도 구릉도 노란 꽃 찬란하네
미당 서정주(1915∼2000)는 100년 전 5월 18일(음력)에 태어나 15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죽었다.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다시 말해 질마재 마을에서 미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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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금요일] 외설과 지성의 줄타기…플레이보이의 도전
1976년 9월.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미 카터의 '충격 고백' 때문이다. 카터는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결혼한 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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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하며] 우리 시대가 잊고 있던 진짜 보석
부모가 자식에게 전한 삶의 가치우리 시대가 잊고 있던 진짜 보석10점 만점에 5.8점.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점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5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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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닮은 구수한 익살 … 질마재서 손님 맞는 92세 동생
올해 아흔둘인 미당의 동생 서정태(오른쪽)옹과 미당문학상 수상자 최정례 시인. 서옹은 전북 고창 질마재 마을의 미당 생가 바로 옆에 산다. ‘우하정’이라 이름 붙인 자신의 집 툇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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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콤비’, 제조경제에서 정보경제로 국가개조 천명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요하네스버그 첫 직항노선 승객들이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탐보공항에 내리고 있다. 중국은 증가하는 아프리카 승객 수요에 맞춰 직항로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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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1 문화 가이드
[책] 도올의 중국일기 저자: 김용옥 출판사: 통나무가격: 각 1만9000원 지난해 중국 옌볜대 객좌교수로 초빙돼 1년 동안 강단에 선 소회를 엮었다. 1972년 대만ㆍ일본ㆍ미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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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인구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
[뉴스위크]지금 이 순간 지구 위에서 70억 명 이상이 바글거린다. 그 많은 입에 곡물과 채소, 육류를 대기 위해 육지 면적의 40%가 밭과 과수원, 목장으로 사용된다.그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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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 D] 한국에서 노벨 과학상 나오지 않는 진짜 이유는?
1970년에 일간 경제지에 이런 광고가 실렸다. “4배가 넘는 570카로리나 됩니다.” 유명 제과회사의 쵸코볼 과자 광고 카피였다. 쌀밥 100그램에 비해 영양가가 4배란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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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세계과학기술포럼을 대전포럼으로 만들자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어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리엄 니슨을 맥아더 장군으로, 배우 이정재·이범수가 호흡을 맞추고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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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든 부부 두 자녀 허용 … 저출산 수렁 탈출 나섰다
중국이 지난 35년간 유지해오던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다. 모든 부부가 두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중국 공산당은 29일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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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녀 정책' 포기한 중국…저출산 수렁 탈출 나섰다
중국이 지난 35년간 유지해오던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다. 모든 부부가 2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중국 공산당은 29일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5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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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250배 속도 …SKT, 5G시대 문열다
당구대 크기의 탁자 위에 20여개의 크고 작은 창이 동시 뜬다.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게임, 사진 열람,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다섯 손가락을 살짝 탁자 위에 대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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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군함 인공섬 해역 첫 진입 … 오바마, 시진핑과 설전 뒤 지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맨 오른쪽)이 지난달 24일 워싱턴의 국빈 숙소 블레어하우스에서 비공식 만찬에 앞서 회담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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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보다 IT와 융합 잘하는 기업이 미래 주도”
지난해 4월 방한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르노삼성차가 내년까지 한국 내수시장 3위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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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반도체 세계 1위, 자동차 5위 … 씨앗은 이 한 마디
한 마디 말의 힘은 강했다. 내세울만한 자원도, 새로운 사업을 일으킬만한 돈도 없던 시절.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외침은 경제발전의 불씨를 살리고 이끌었던 동력이었다. 이를 전해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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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엔 70돌, 파란빛으로 물든 피라미드·만리장성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은 24일 전 세계가 유엔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이날 ①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②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③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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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왕사’(1985)
1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다른 식으로 사는 실향민 3대?이질적 경험 세계에 가족도 ‘분단’ 대만의 허우샤오시엔(侯孝賢) 감독이 만든 ‘동년왕사’는 그의 초기작 중 가장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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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객·논객·문인·철학자들… 반상의 藝 꽃피운 관철동 시대
1968년 서울 관철동의 한국기원 기공식에서 최재형 당시 이사장, 배상연 상임이사, 서정귀 이사(왼쪽부터)가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한국기원] “한국 바둑은 이곳에서 장미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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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고 은시인운암(韻岩)에게. 누군들 하늘의 핏줄이 아닐 수 없네. 이 원숙한 가을 하늘 아래 서서 지그시 눈 감은 그 어둠 속으로 해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네. 오로지 독수리의 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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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문의 요리 ‘공부채’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공자(孔子) 가문의 요리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공자 후손들이 개발하고 발전시킨 조리법과 그 관련 문화가 대상이다. 신화통신은 19일 공자의 고향인 산둥(山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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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고층 건물 최다 시공 …‘분양 불패’ 신화 잇는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하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오른쪽 초고층 건물이 동북아무역센터이다. [사진 엘시티]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4위 업체다. 부산에서만 1만가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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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훈제 생선, 닭날개 튀김…세계유산 등록되는 공자가문 요리 보니
공자(孔子) 가문의 요리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공자 후손들이 개발하고 발전시킨 조리법과 그 관련 문화가 대상이다.신화통신은 19일 공자의 고향인 산둥(山東)성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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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사설] 폴크스바겐의 위기
폴크스바겐은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회사다. 그래서 미국의 리콜 명령이 불러온 파장도 세계적이다. 미국은 강력한 규제력을 가진 ‘청정공기법’에 의거해 강제 리콜을 명령했고, 앞으